<몰디브 출발 하루전 - 2010. 6. 12.>

다들 아시겠지만 몰디브에 가려면 대부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간혹 김해공항 출발도 있긴 했지만 시간이 적절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인천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했습니다.

처음엔 하** 호텔과 베스**** 호텔을 두고 고민을 했습니다.
인천 공항 근처의 제일 좋은 하** 호텔을 가고 싶긴 하지만 밤에 도착해서 부대시설을 이용하지도 못하고 그 금액을 내려니 손해인 것 같고,
베*****호텔을 선택하자니 신혼여행인데 혹시 시설이 너무 실망스러우면 어쩌지를 고민했죠. 게다가 베*****호텔의 평가를 보면 만족스러웠단 분들도 있고, 진짜 별로라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다 그냥 만족스러웠단 분들의 수준이 제 수준과 비슷할 거라 생각하며 베*****호텔을 예약했습니다.

가서 보니...  럭셔리를 원하시는 분들에겐 실망스럽겠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
깨끗하고 아담하고 저녁식사(음식 개수 축소형 뷔페)도 괜찮았구요.

 호텔사진을 올리려고 찾아보니 제대로 된 배경사진이 없네요. 

 대체로 얼굴만 대빵 크게 나온 사진들 뿐이라.... 

 그나마 나와있는 뒷 배경을 보시고 참고하세요.





저희 신랑이 지금 누워있는 이런 침대가 두개 있었어요.

참!! 다들 아시다시피 호텔에 바로 예약해 결재하면 비싸잖아요.

인터넷을 이용하여 숙박쿠폰, 룸업그레이드쿠폰, 식사이용권을 구입하시면 반값에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먼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은 공항에 호텔버스가 일정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므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인천공항에 도착 - 2010. 6. 13.>

새벽 6시에 주섬주섬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가는 호텔버스를 탔습니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이미 다 자리를 잡고 있어서 서서 갔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10분 정도여서 서서 가도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시면 싱가폴 항공 K카운터에 가셔서 수화물 맡기고 (무료 수화물 허용량은 인당 20kg)

보딩패스를 2장을 받으시면 됩니다. (인천에서 싱가폴까지 가는거 1개, 싱가폴에서 몰디브 가는거 1개)

그리고 출국심사를 하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남는 시간은 면세점 쇼핑을 하시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롯데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해서 교환권으로 구매한 물건을 받습니다.(몰디브가서 물건 뜯으시는건 아시죠?)

그리고 신라 면세점 지정카운터로 가서 청첩장을 제시하여 골드카드를 만들어 물건을 구입하며 15% 할인을 받을수 있구요.

쇼핑을 다했으면 면세품짐을 바리바리 들고 탑승동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싱가폴 항공은 탑승 1시간 전에 문을 닫아버린다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9시에 출발했습니다.




조식으로 제공되는 기내식은 두가지 메뉴 중 선택할수 있습니다.

참!! 싱가폴 항공에 미리 전화예약해놓으면 케익 서비스를 받을수 있습니다.

(케익은 인천에서 싱가폴가는 비행기에서 받아도 되고, 싱가폴에서 몰디브 가는 비행기에서 받아도 되는데요, 저희는 인천에서 싱가폴가는 비행기에서 받아서 다른 짐들과 함께 꾸엿꾸엿 넣어놨는데 리조트에 도착하니 좀 뭉그러져 있었어요. 최대한 늦게 받을걸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4시 15분 싱가폴 창이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 죄다 공중전화 근처에서 뿐이네요.

싱가폴은 우리나라와 1시간 차이가 나기에 먼저 시계를 잘 맞추셔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싱가폴에서는 싱달러를 씁니다.

입국 심사대에서 심사를 받고 수화물에 맡긴 짐은 찾지 않습니다.
(특별한 절차 없이 몰디브로 바로 가거든요)

그렇지만 면세품짐은 귀찮으니까 left baggage 에 가서 짐을 맡기고 싱가폴 관광을 하면 됩니다.
(후기 올리셨던 분이 무게에 따라 금액이 측정된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으나..... 대충 보고 큰짐과 작은짐으로 나누어 짐개수대로 돈을 받더군요. 우린 큰짐위에 바로 작은짐을 붙였으면 1개 가격만 냈으면 됐는데... 무게로 측정하는 줄 알고 2개 가격을 냈습니다. (짐을 묶어서 한개로 만들면 돈을 아낄수 있어요 ^^ )

<싱가폴 관광>

몰디브의 말레로 출발전 약 5시간 정도 여유가 남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대체로 지하철타고(지하철타도 별로 시간안걸리기에 택시보다 지하철 타는 사람이 많대요) 래플스 플레이스 역에서 내려 머라이언 파크에 가서 구경하며 30분짜리 리버보트도 타고 (표 끊고 타야 한답니다.) 택시잡아 이스트코스트로 가서 점보레스트랑(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저희는 예약없이 갔고 빈자리는 많았습니다.)가서 칠리크랩을 먹고 택시타고 공항으로 다시 돌아온답니다.)

저희는 먼저 공항과 연결되어 있는 지하철로 가서 자동판매기로 표를 사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 걷다가 도착한 곳은 싱가폴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공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버글버글 하더군요. 무더기로 모여 게임하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둘러앉아 음식먹는 사람들, 특히 공원안의 호수에서 아이들이 수상스키(줄 잡고 한바퀴 도는)를 타는데 무지하게 재밌겠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저거하면 돈 되겠다는 생각을 들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여기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정신없이 구경한다고 사진찍는걸 깜빡했나 봅니다.)


후기에 보니까 싱가폴 사람들은 중국어를 많이 쓴다고 하더군요. 저희 신랑이 중국어(북경어)를 잘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나 식당에서 중국어를 썼는데 대부분 잘 알아듣더군요.택시아저씨두요. (싱가폴 항공 면세점 직원은 못알아들었지만) 중국어를 할줄 알면 싱가폴에서 편합니다.

공원에서 택시를 타고 점보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싱달러가 많이 남을 것 같아 여기서 크랩샐러드 까지 시켜먹는다고 싱달러로 150달러 정도가 나왔어요.

테이블에 원래 땅콩이 있었는데 저희는 그거 아예 안먹었거든요 근데 나중에 계산서에 나와있길래 얘기하니까 빼줬어요. 계산하실때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다시 택시로 공항에 돌아왔습니다. 
출발했던 지하철로 지하철로 돌아와 자동판매기에 표를 넣고 보증금을 환불받았구요. (1싱달러)

<6월 13일 19시 창이 공항에서 몰디브로 출발>


석식으로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역시 두가지 메뉴 중에서 선택)

<6월 13일 20시 35분 말레공항에 도착>

다시 시계를 3시간 앞으로 맞춰야 합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나오면 리조트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매우 친절합니다.

먼저 여행사에서 받은 바우처를 보여주고 스피드보트를 타고 리조트로 이동합니다. 이때 생수2병을 주더군요.

리조트에 도착하는데 약 50분 정도 걸립니다.

섬에 도착하면 리셉션으로 안내되고 음료수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바우처를 확인한 후 방으로 안내됩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