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클링>

물고기 밥 주고 산책을 하고 난 후 방으로 돌아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낮 12시쯤 되면 해가 너무 뜨겁고 물이 높아져서 하기 힘듭니다.)

스노클링 장비는 다이브 센터에서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구명조끼는 룸안에 있구요. 

우리는 스노클링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저는 수영을 못했는데 스노클링 장비를 하면 구명조끼가 필요없을 정도로 잘 헤엄치고 다녔어요.

스노클링 할때는 썬크림을 잘발라도 다 탔어요. 어떤 분의 후기에 몸엔 싼거 바르고 얼굴에는 효과좋은 아**썬크림을 발랐는데 몸은 다타도 얼굴은 안탔다고 해서 저희는 아예 아** 썬크림 여러개를 사서 옴몸에 듬뿍 발랐는데 그래도 타더군요. 해가 얼마나 뜨겁던지....

물속은 정말 장관이었어요. 산호있는 곳에 물고기가 많다더니 정말 그랬어요.

참! 제가 안타깝게도 수중카메라를 빼먹고 와서 할수없이 리조트내 기념품 파는 가게에서 수중카메라를 샀습니다. 드림몰디브에서 사은품으로 준 수중카메라랑 똑같은걸로 50 달러 정도 주고 샀어요. 돈 아까웠습니다. 꼭 챙겨가세요.




























<점심 - 핏제리아>

점심은 풀사이드 핏제리아에 가서 피자나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음료, 화덕피자1, 햄버거1 시키면 70달러 정도 나와요. 

화덕피자는 만드는 과정을 볼수있는데 만드는 사람이 재밌는 이야기도 해줍니다. 

풀장 옆 그늘진 자리에 앉아 먼 바다를 보며 햄버거를 먹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풀장>

핏제리아 옆의 풀장은 대체로 가족단위로 온 팀이 아이들과 함께 애용 하더군요.





<관광객>

저희가 있었을 때는 신혼여행으로 왔었던 부부들이 아이를 데리고 다시 찾는 경우도 많았어요.
우리가 본것만 4팀이나 그런 경우였죠. 

그외엔 걸어다니는 화보같았던 미국인부부, 단체로 오신 일본인아줌마아저씨팀 등등이 있었어요.

만나는 직원들마다 우리에게 일본인이냐고 물어봤을 정도로 일본인 수가 제일 많았습니다.




<익스커션 프로그램>


익스커션 프로그램은 리셉션에 가서 예약하면 되는데 일단 프라이빗 디너와 선셋크루즈는 특전에 포함되어 있으니 그건 날짜와 시간만 예약하면 됐고 그외 스쿠버 다이빙 등은 따로 요금이 청구되었습니다.

카누 같은 무동력 스포츠는 모두 무료였구요.

저희 신랑이 낚시를 너무 좋아해서 일반 피싱을 하려고 계속 물어봤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못한다고 말은 하지만 인원수가 안되서 그러는 것 같더군요.

낚시할 수 있냐고 아침에 물어보면 오후 되어봐야 안다. 오후에 물어보면 담날 되어봐야 안다. 담날 물어보면 또 오후 되어봐야 안다. 그렇게 계속 물어보는데 계속 날씨땜에 안된다 했습니다.

리셉션에서 하는 낚시는 한 50달러 정도면 할수 있어서 그걸 하려고 기다렸는데 계속 안된다고 하니 할수 없이 다이브 센터에서 하는 빅 피싱을 하기로 했습니다. 빅피싱은 350달러를 내야 했죠.

빅피싱은 모터보트에 커다란 낚시 바늘 두개를 달고 빠른속도로 2시간정도 바다를 달리는 건데 달리다가 큰고기가 바늘에 걸리면 땡잡는 거죠.
확률이 어느정도 되냐니깐 50% 정도라네요. 첨엔 부푼 기대를 안고 달리는데 한 삼십분 달리니까 보트의 기름냄새 때문에 무척 힘들었어요. 거기다 쨍쨍한 햇빛까지~ 결국 우리는 2시간 동안 달리기만하고 고기는 못잡았어요.
아저씨한테 이런 방법으로 잡히긴 하냐고 의심스럽게 물었는데 헉~ 저멀리 다른배는 엄청나게 큰 고기가 걸려 끌어올리고 있었습니다. 진짜 부러웠어요.

특전에 포함되어 있었던 선셋크루즈는 좀 시시했습니다. 커플들 다 모아서 배타고 바다에 나가 칵테일 마시며 해가 지는 것을 보고 돌아오는 거죠.
직원들이 배지붕으로 올라가라고 했는데 저희 커플만 그냥 밑에 있었죠. 그래서 1층엔 우리 둘뿐이었어요. 한 직원이 내려와 왜 안올라가냐고 무섭냐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스파는 있는 내내 룸에 전화가 계속왔었어요. 할인해 줄테니까 오라고.
그래서 한번 가봤는데 뭔가 썰렁하고 가격도 생각보다 높은 것 같아서 담에 온다고 일어나는데 더 할인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안했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