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리떼>

저녁 5시가 되면 가오리 밥주러 사람들이 해변에 모입니다. 가오리 밥인 고등어 조각은 직원이 비닐장갑과 함께 준비해 줍니다.

커다란 가오리가 먹이를 덥썩 받아물곤 바다로 다시 들어가는데 못 들어간 가오리가 퍼덕퍼덕 거리는걸 사람들이 물쪽으로 쓰윽 밀어주었습니다.

가오리들의 미끌미끌한 몸둥이를 쓰다듬는데 너무 신기하고

고등어 조각을 받아먹는 가오리입이 귀여웠습니다.















<해질녁의 경치>

가오리 밥을 다 주고 저녁식사 전 산책을 하였습니다.  해질녁이 가장 예뻤던 몰디브...

















 <저녁식사 - Latitude>

저녁식사는 Latitude레스토랑에서 먹었습니다.
제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이 간혹 있었는데 저희 신랑은 맛있다며 다 잘먹었어요.






















저녁은 특전에 포함된 거라 당연히 0원 일거라 생각했는데 싸인한다고 계산서를 보니 45달러가 나온거에요. 이게 뭐냐고 물으니까 음료요금은 포함안된다고 하더군요. 음...지금 생각해보니 직원이 와서 무슨음료를 먹을건지 물어볼때 그냥 주는 건줄 알고 두개를 시켰을때 직원의 눈이 번뜩였던것 같기도 하고....

밥을 먹고 포함사항을 정확히 알기 위해 리셉션에 가서 물었습니다. 우리가 먹을수 있는 식사의 한계가 어디까지냐고요.
아침은 각자 한 메뉴씩과 음료, 저녁은 각자 에피타이저 1, 메인요리 1, 디저트 1까지만 먹을수 있대요.

아! 그리고 빵에 잼을 찍어먹었는데요 잼 가격이 나오면 얼마나 나오겠냐 하고 식사때마다 거기 있는 잼들을 다 뜯어서 먹었거든요. 근데 그건 공짜였어요.



프라이빗 디너도 Latitude레스토랑에서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프라이빗 디너를 예약한 날 낮에 피제리아 레스토랑 사장이 다가와 프라이빗 디너의 Latitude레스토랑 예약이 다 차서 우리 예약은 피제리아에서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그 시간보다 한 30분 일찍 피제리아로 갔죠.
사장이 메뉴를 보여주며 설명하는데 우리가 150달러 정도 더 내야 한다더군요 왜 그러냐 했더니 Latitude레스토랑에서 하면 공짜지만 여기서 하면 정해진 금액을 제외한 추가 비용은 우리가 내야 한다는 이유였죠.
 
일단 예약을 취소 하고 리셉션에 따지러 갔더니 Latitude레스토랑에 이미 우리가 예약이 되어 있다고 그쪽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사기 당할뻔 했습니다.


프라이빗 디너 메뉴는 우리가 선택할수 없었어요. 다 정해져 있었죠. 일본인이 아니라고 그렇게 얘기했것만 에피타이저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멀건 된장국이 나왔어요. 제공되는 와인도 맛이 별로 없었구요.

보통 저녁과 프라이빗 디너의 차이점은 레스토랑 밖 야외에 불켜서 자리를 마련해준다는 것과(어두컴컴해서 더 않좋았어요.) 와인이 제공된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천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곳에서 밥 먹는 건줄 알았는데 거기서 먹으려면 추가비용을 더 내야 한대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