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밥주기>

저녁식사를 하고 레스토랑에서 빵을 얻어  물고기들에게 줬습니다. 
 

여전히 우글거리고 몰리는데 환상적이었죠. 이곳에서 물고기 밥주는 사람은 저희들 뿐이더군요.

한날 저녁 우리는 여전히 의자에 앉아 물고기들에게 빵을 주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배가 들어오더군요.
직원이 오늘 들어오는 사람들은  여자가 19살이고 남자가 17살의 일본인 신혼부부라고 설명해주었죠.

정말 어린나이에 결혼하는구나 하고 있는데 그 부부가 배에서 내리더군요.

남자는 꽤 잘생겼었는데 여자분은 헉~

암튼 그 부부는 배에서 내려 리셉션으로 가고 나머지 직원들이 쑥덕거리며 웃다가 우리에게 큰 상자하나를 보여주더군요.
 
상자안에는 하나씩 떼어낸 장미잎이 가득있었고 직원들이 말하길 남자가 첫날밤에 침대에 뿌려놓기 위해 준비한거래요. 어린 친구가 너무 귀엽단 생각이 들었어요. 하하하

<Reef Bar>

바에 들러 칵테일 한잔 할까 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저희도 가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있었던 내내 거기엔 손님이  없었어요.  



 <멋진 밤경치>

<룸서비스>

방에 돌아와보니 침대가 이렇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부대시설 -  Rhythm>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Rhythm 이라는 곳에 가서 할수 있었습니다.

커피와 차도 마시고 책도 볼수 있는 곳이었죠.

얼리체크인을 위해 이곳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프린터를 했습니다. 







마지막 날 12시에 체크아웃을 한후 짐은 리셉션에 맡겨두고 배가 출발하는 7시까지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텔레비전도 보고 책도 보고 우리 둘뿐이라 쇼파에 대자로 뻗어 자기도 했죠. 아무도 없어서 그런지 마치 룸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더군요.

그리고 이날 오후 월드컵을 했는데요 그것도 한국이 하는날....
외국에 나와보니 박지성이 얼마나 유명한지 더 잘 알겠더군요. 직원들이 일본인이냐고 물어서 한국인이라고 하면 다들 하나같이 박지성을 좋아한다고 외쳤습니다. 한 직원은 박지성이 좋아서 축구를 본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Rhythm에서 우리가 축구를 보는데 일하던 직원들도 하나 둘 축구를 보기 위해 모이더군요. 우리가 골을 넣으면 직원들도 같이 축하해주고 그랬어요. 그러나 결과는 우리나라가 큰 점수차로 완패를 했어요. 다들 우리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말레 공항>

말레 공항에는 먹을거나 살게 없다는 후기를 보고 핏제리아에서 급하게 저녁까지 먹고 남은 달러는 팁으로 주고 7시에 보트를 타고 말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 하고 면세점에 갔는데. 흑흑. 여기서 저녁 먹을껄 하고 후회했죠. 살것도 많더군요. 후기 쓰신 분이 가셨을땐 이런게 없었나봐요. 일단 배가 너무 불러서 먹진 않고 초콜렛이나 마카다미아 같은 기념품을 샀습니다. 초콜렛 파는 데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북적거렸어요.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러 가는데 신혼부부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한 자리에 모여 기다리니 난민수용소 같았어요.




기다리며 이사람 저사람 구경하는데 일본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브래지어를 하고 있었어요.
흰색 티를 입었는데 브래지어 한게 뒤에서 보니 다 비치더군요. 얼마나 효과가 좋길래 했을까 싶어 그 사람 앞으로 갔다 돌아오며 가슴을 봤는데 별 차이 없는것 같았어요. 몇몇 일본 남자들은 브래지어 한다는 소리를 예전에 들었던 적이 있긴 했지만 직접 보니 신기했습니다. 

<6월 17일 23시 15분 말레에서 싱가폴로 출발>

기내식은 여전히 두 메뉴중에 한가지 선택

<6월 18일 7시 싱가폴에 도착> 

인천으로 출발하기 전에 잠깐 시간이 있었는데 저희는 지인들에게 드리는 주류선물 등을 이때 샀어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 별 고민 안하고 후다닥 샀습니다.

<6월 18일 9시 20분에 출발하여 16시 45분에 인천에 도착>

물건 산거 제외하고 여행에서 쓴 비용은 싱가폴 달러는 170달러, 미국달러는 650달러 정도 됩니다.


- 추가 : 드림몰디브에서 후기 적으면 상품권 준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부터 전 어느정도 적으면 얼마의 금액을 주는지 무지하게 궁금해서 계속 물었었는데 많이 적을수록 많이 주신다는 답변밖에 못받아서 좀 답답했어요.
암튼 후기 적기전부터 저처럼 무지 답답하신 분들이 있을것 같아 남깁니다.
저는 후기를 2010년 12월 25일에 다 적었구요. 2011년 1월 7일에 롯데상품권 1만원권 5장을 받았습니다.
제가 쓴 글과 사진의 양으로 5만원을 받으실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모래사장에서 운좋게 찍었던 소라게>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