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부터 4박 6일로 비반타 타지 코랄 리조트로 신행 다녀온 신부입니다.
리조트 고를때 고민 많았는데 별 탈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
드림몰디브에서 꼼꼼히 바우처 신경써주셨잖아요.
그 바우처들 꼭 챙겨다니면서 장소 옮길때마다 참고했어요.
낯선 곳으로 긴 여행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그 바우처들 덕분에 의지가 많이 됐어요
고맙습니다.
참. 유용했던건요, 의외로 메뉴들 복사해서 넣어주신 거요!
식사메뉴 정할때 고민하곤 했는데 미리 복사한 종이보며 고민해볼수도 있고
또 지난 식사때 먹었던거 맛이 어땠나 ... 하고 그 복사한 종이에 점수매기기 놀이도 하고요 ㅎㅎㅎ
드림몰디브에서 정말 신경 많이 써주셨구나.. 하고 느낀 부분이었습니다.
그럼 몰디브에서 찍은 사진 보여드릴게요.
신랑이나.. 저나.. 둘 다 사진찍는거 별 관심없어서 디카 하나도 안갖구 갔어요.
(실은 갖구갔는데 밧데리없이 디카만... -_- ㅋㅋㅋ)
그래서 사진들 다 폰으로 찍었어요 ^^;;
그것도 매우 좋은 것을 봤을 때만 찍어서 몇장 없어요 -_-;; 게다가 둘 다 수전증이라 ㅋㅋㅋ
감안하고 봐주세요.
뱅기타고 갈아타고 드디어 말레 공항 도착
긴 비행시간을 매우 싫어라해서 매우 피곤...ㅜ
힘들어하는 저보고 웃으라며 신랑이 사진찍으려 해서.. 억지웃음으로 ㅋ
( 근데 정말 10 여분 사이 제 표정은 완전 반대로 ㅋㅋㅋ )
말레공항에서 투덜투덜투덜 거리다가
비반타에서 마중나온 배를 타고 바다를 가르며
그 짜증과 피곤을 다 날려버렸어요..
넓은 바다를 경쾌하게 가로지르는 보트의 2층에 누워서..
하얗고 동그랗게 뜬 달을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아마 1시간쯤 갔던거 같아요)
비반타의 웰컴 드링크 & 허니문 장식된 룸 (허니문 특전받으려면 청첩장 챙겨오라고 되있던데 우린 못챙겼거든요.. 그치만 걱정은 필요없었습니다. ㅎㅎㅎ 이미 다 되어 있던.. ^^ )
룸 사진을 보여드린 김에 더 보여드릴까요?
침대옆에 큰 거울이.. 스킨바르고 옷갈아입고 매무새 고칠때 편했어요. ^^
수납할 서랍도 크게 있어서 좋구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너무 이쁜 룸이었어요.
게다가 원목이라서 편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이건 룸에서 바라본 테라스.. 썬덱.. 바다..
(워터방갈로에서 지냈습니다)
여기가 썬덱..
바로 바다로 갈 수 있구요
바로 옆에 샤워기가 있어서 바닷물 바로 헹궈낼 수 있고
또 룸을 통하지 않고도 욕실로 진입이 가능하며..
낮엔 옷걸어 말리고
밤엔 무수한 별들을 구경했던 곳이에요. 별똥별도 어찌나 많던지..
(신랑없는 썬덱사진이 없어서 ;;;;)
몰디브왔으니깐 몰디브스러운 물빛배경으로 사진찍기 ㅎㅎ
얼굴나온 사진이라 캐민망하네요 -_-;;
이런 물빛나오려면 바닥이 고운 모래여야 하잖아요.. 그거 뭐라고 하더라..;;
암튼, 사람들이 물빛이냐, 수중환경이냐..두고 고민들 하시는데
그런거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저에게 몰디브는 그저 좋은곳. 이었어요.
물빛이 파란곳은 파래서 이쁘고 물고기 많고 산호많은곳은 또 물고기,산호많아서 좋고.
그저 좋은곳. ^^
우린 올인클루시브로 갔습니다.
그래서 바도 공짜로 이용이 되어서 (물론 공짜로 이용가능한 음료의 종류에 제한이 있었구요)
바에 들러서 맥주도 한 잔씩하곤 했어요.
마지막날 알게된 건데... 떠나는 날 바 이용하면 요금이 부과되더라구요 ㅎㅎㅎ
우린 떠나는 날까지도 공짜인줄 알았는데.. 리셉션에 첵아웃할 때 그날 먹은 맥주값 내라고 해서 깜놀했던 ㅋ
(요 부분 미리 설명 안해준 드림몰디브 미워잉...ㅜㅜ 가난한 제가 돈내란 말에 심장이 어찌나 벌렁거리던지요 ㅠ_ㅠ)
바 사진도 신랑이 다 찍혀있네요 ;;
그리고 비반타의 또 다른 부대시설은 레스토랑
사실... 음식이 맛있다고 해서 비반타로 정한거였거든요.
디저트는.. 환상이었습니다 +ㅁ+
물론 다른 음식들도 훌륭했어요!
몰디브..라는 특별한 곳을 갔으니.. 스쿠버..라는 특별한 경험도 해야겠죠 ^^
전 스쿠버를 해본 적이 있어서 큰 기대없었는데
신랑은 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
근데 저도, 신랑도 만족스러운 스쿠버다이빙이었어요~
얕은 바다에서도 많은 어종을 볼 수 있었구요.
물론 너무 얕은 바닷가보다는 선착장으로 가야 퐌타지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 워터 판타지를 처음 겪은 신랑은 신행 기간 내내 아침마다.. 저녁마다.. 물속에서 살았어요 ^^
장비 다 안갖춰도 되구요. 스노클링 장비만 갖고도 선착장에서 퐌타지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선착장... 하니깐
마지막으로 제일 멋진 사진 한 장 올리고 마무리 할게요.
(후기 올리려고 아직까지 퇴근도 못하고 삼실에 있으려니 허리가..ㅎㅎ
어여 올리고 퇴근해야지;;)
이 아름다운 물빛과 물고기들의 움직임...
우연히 밤에 선착장을 나갔다가 보게 된 광경이에요..
사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너무 열심히 스노클링하고 피트니스 센터가서 운동하고 수영까지 하며 놀아대는 통에 밤엔 둘 다 쓰러지기 일보직전 이었는데요,
몰디브..라는 특별한 곳에 왔으니 밤에 바닷가라도 구경하자.. 싶어서 갔는데
세상에... 어쩌면 이렇게 이쁜 밤 바다가 있을수 있을까요..
정말 둘 다 넋을 잃었답니다....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뛰어들고 싶을 정도였어요.
아흑아흑.. 또 가고 싶네;;
사실 몰디브는 석양도 너무 아름다워요..
선셋크루즈를 타고 섬을 한바퀴 도는데... 지는 해와 하늘빛은 또 어찌나 이쁘던지요 ^^
이럴 때 또 칵테일 한잔씩 준비해주는 센스 만점의 리조트.. 꺄~~
후기적다보니깐 정말 언제 또 갈 수 있으려나 싶네요 ^^
몸은 서울의 어느 삼실 구석탱이에 짱박혀 있는데
제 정신은 이미 몰디브 비반타로.. ㅋㅋㅋ
여기 드림몰디브 여행사 분들은 몰디브 자주 가시나요??
저도 여기서 알바좀 하면 안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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