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처럼 가벼운 달걀 요리와 제가 좋아하는 오믈렛을 먹고
다른 사람들이 오기전에 후딱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멋있죠?
오전 10시~11시경에는요
수영장에 있는 게스트들에서 과일꼬치와 무알콜 칵테일 한잔씩 준답니다.
요건 안받으면 아쉽고 받으면 기분좋은 서비스이지요


저희는 룸 체크아웃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밤 늦게 떠나는 거라서요

룸 연장하고 왔더니 이렇게 이쁘게 저희 배드를 데코해주셨어요
처음 왔을 때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지만
마지막까지 고객을 배려하는 비반타만이 할 수 있는 역발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노쿨링도 하고 체크아웃 및 식사 후
리듬에서 인터넷을 하다가 신랑과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했습니다.
둘다 경쟁심이 워낙 많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습니다.

이제 직항이 생겨서 더 빠르고 편히 갈수 있는 몰디브
저희는 2년후를 기약하며
보트를 타고 몰디브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어느 리조트를 가도 몰디브 리조트면 다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타지코랄리프는 음식이나 서비스 그리고 가격면에서도 상당히 러블리한 리조트인건 확실 합니다.
그리고 타지코랄리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금혼식을 위해 온 노부부들, 연인들, 아이의 돌을 축하하기 위해 온 세가족,
신혼부부들 그리고 혼자 당당히 온 골드미스 한분!
다들 너무 다른 이유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가 더 유니크하고 돋보였던거 같아요.

 
마치기 전에 한가지 팁을 더 들이자면 몰디브 오실때요
화이트나 파스텔 톤 특히 블루계열의 의상을 준비해 오시는데 현명할 거 같아요.
아무리 이쁜 의상일지라도 환상적인 몰디브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거든요 ㅎㅎㅎ
이쁜 옷을 입은 관광객보다 흰색상하의를 입은 몰디브직원들이 더 몰디브스러운게
(저희는 완전 이방인 ㅎㅎ) 그 이유가 아닐까요?

그럼 모두들 몰디브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