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기전 어스름한 새벽에 데크에 누워서 수많은 별을 보며 나즈막히 들려오는
Cassandra Wilson의  Harvest Moon  을 듣고있자면 정말 여기가 천국이구나..
라고 느낄 정도였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지만요
이 느낌을 꼭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음악을 올릴수있다면 좋을텐데..

첫날 저녁은 BBQ 부페였는데.. 완전 비추에요.. 사진도 단 한장도 안찍었네요..
맛도 없었구요.. 적어도 제입맛에는요..

짐도 정리하고 방안 수영장에서도 놀다가...  .. 
수영장 모퉁이에 앉아 한참을 아무말 없이 깜깜한 바다와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그렇게 결혼했다는것을 서로 실감하면서 첫 하루가 그렇게 지났어요...


다음날 아침이 밝아옵니다. 두둥... 두둥.... 


                                                                  .... ♥

이른아침의 느낌이 느껴지시나요..? 둘다 퉁퉁 부어서.. 부시시하네요^^;
오빠는 면도도 안하고 머리도 정리 안하고 찍은 사진이어서.. 요사진들 싫어하는데..
제가 너무 좋아라하는 사진이라 오빠 동의 안구하고 그냥 올려요~~ 신랑보면 완전 화낼지도 윽!!

커플사진찍을때 강조드리고 싶은건 ... 정말 많이 찍으시라는거에요!! 연사도 찍어보시고..
요기조기 어디가 예쁘게 나오는지 귀찮더라도 자꾸 보시구요^^ 많이 찍으시면 그만큼 건지는 사진도 많이 나옵니다.. 저희도 전문적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이 아니다보니 많이 찍어 한두장 건지는게 다이더라도
열심히 찍는편이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