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 몰디브 설명 3 - 몰디브의 간단한 개요 (훌훌레섬과 말레섬)
2006-03-09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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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는 우리나라에서 위치상으로 서남아쪽, 스리랑카 남단에 있는 섬나라로, 예전에는 (1970년대까지는) 영국의 지배하에 있었으나, 현재는 독립해서 "몰디브 공화국 (Republic of Maldives)입니다. 적도에 걸쳐있는 약 1,2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그중 200여개가 유인도, 그중에서도 100여개가 리조트로 개발됐습니다. 현지 공용어는 영어, 리조트에서는 US$만 통용되며, 수도말레에서는 US$와 현지화폐인 루피아가 모두 통용됩니다. 관광객의 경우 30일까지는 무비자로 체류할수 있습니다. 1970년초부터 유럽인들에 의하여 관광산업이 발달했고, 대부분의 국가수입이 관광산업에서 나오는만큼, "35년전통의 관광대국"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모든 리조트들은 섬하나에 리조트 하나의 독립된 구조로, 훌훌레공항도 섬이고, 수도 말레도 모두 섬입니다.
훌훌레섬에는 훌훌레국제공항 (말레국제공항)과 훌훌레호텔, 수상비행기공항이 있으며, 수도말레는 훌훌레섬에서 몰디브 전통배인 도니보트로 10분 떨어진 거리에 따로있는 섬입니다. 일반적으로 훌훌레섬의 선착장에서 각각의 리조트로 스피드보트로 바로 이동하고, 수상비행기이용 리조트로 가는분들은 모두 훌훌레호텔에서 1박 후, 같은 훌훌레섬안의 수상비행기공항으로 이동하므로, "별도의 말레투어" 를 가지 않으면, 말레에 가실일이 없습니다. 훌훌레호텔은 훌훌레섬과 말레섬 모두 통틀어서 "가장 좋은 호텔" 로 우리나라의 깨끗한 모텔급 수준인데, 말레의 호텔들은 그보다 훨씬 못한 여인숙 수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훌훌레호텔은 총 룸갯수가 100개가 안되어서 룸확보가 쉽지 않고, 1년내내 만실이며, 현재 기존건물옆에 확장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일본인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관계로, 일본인들의 이상한 습성 (?)상 더블베드룸보다는 "트윈베드룸이 주류" 라고 할수 있습니다. 말레의 호텔에서 투숙하는 경우에는 긴 비행 후 밤에 훌훌레공항에 도착한 뒤, 도니보트를 타고 10분 이동한 후, 또 각각의 호텔로 자동차나 걸어서 이동해야 하므로, 상당히 힘든 일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수도말레에는 훌훌레호텔을 제외한 허니무너들에게는 끔찍한 (?) 다른 호텔들 (나산드라, 무카이, 캄호텔등...)과 수많은 오피스, 레스토랑, 대통령궁, 이슬람사원, 박물관, 피시마켓, 학교, 축구장등과 수많은 수비니어샵들, 현지인들이 사는 집등이 있습니다. 수도 말레는 우리나라의 "여의도만한 크기" 인데, "인구밀도가 전세계에서도 상당히 높은 지역" 에 속하고 섬나라인 관계로, 대부분의 물품들이 수입이고 그래서 모든것이 비싼 지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건물들이 지어질때 높이제한이 있어 높게 짓지 못했는데, 1-2년전부터 규제가 완화되었는지 고층건물들이 수없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출장차 자주갈때는 3개월만에 갈때도 있는데, 3개월만에 방문해도 변화가 확실하게 느껴질정도로,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야경도 화려해서, 리조트에서 보면 "마치 홍콩야경"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스피드보트이용 리조트를 가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완벽한 씨뷰" 를 바라지만, "나날이 번창하는 말레땜에" 이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말레에서 스피드보트로 30분이내 거리의 리조트들은 물론이고, 이번에 말레에서 스피드보트로 40분거리의 바로스를 방문했는데, 심지어는 바로스에서도 말레가 보였습니다.
훌훌레섬에서 말레섬까지는 편도에 현지화폐인 루피아로 1인 10루피아이고, US$1이 13루피아가 조금 안됩니다. 즉, 왕복 1인 US$2정도라고 보면 무난합니다. 말레는 천천히 걸어서 1-2시간정도면 무난하게 볼수 있지만, 골목안이 워낙 복잡해서, 관광객들은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택시비가 예전에는 대부분 US$1정도였는데, 요즘에는 관광객들에게는 US$10까지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훌훌레호텔의 경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지만, 훌훌레공항근처의 레스토랑들과 말레의 많은 레스토랑들이 대부분 음료수값도 현지인과 관광객을 다르게 적용합니다. 즉, 메뉴판 자체가 아예 틀립니다. 대부분의 수비니어샵들이 한국인들은 일본인들과 쉽게 구분이 가지 않아 바가지를 많이 씌우는데, 보통 부르는값의 절반정도는 깍는게 일반적입니다.
스피드보트이용 리조트로 가는분들은 리조트에서 늦게까지 있다가 바로 훌훌레공항으로 이동하지만, 수상비행기이용 리조트로 가는분들은 낮중에 훌훌레공항에 도착하여, 출발전까지 3-4시간정도의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금요일은 이슬람의 휴일로 예전에는 모든샵들이 문을 닫았으나, 요즘에는 오후 2시이후부터는 모두 문을 열기땜에, 이제는 금요일 오후에도 말레투어가 가능합니다.
말레투어를 원치않는분들은 보통 훌훌레호텔로 이동하여 짐을 맡기고, 수영장을 이용하거나, 식사를 하시는데, 짐을 맡길시에는 짐하나당 US$3씩 짐 보관료를 받으며 (예전에는 훌훌레호텔에서 1박한분들은 무료였는데, 쓰나미이후로는 바뀌었습니다), 수영장을 이용하면 보통 1인 US$20정도 받으며, 수영장 이용객들에 한하여 샤워룸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식사는 1층의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수영장옆의 바에서도 할수있는데,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편이고, 음식도 상당히 맛있는편입니다. 무난한 스파게티, 클럽샌드위치등을 비롯하여 벤또, 데리야끼, 우동, 마끼등의 일식과 나시고랭같은 인도네시아식등도 우리입맛에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